문재인 대통령 “지금은 경제 전시 상황, 최우선 대처 필요해”

"내수 활력, 경기 회복 출발점 삼아야"
기사입력 2020.04.28 17:4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94708092_2938421536446067_7289487978752114688_o.jpg

(사진출처=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페이스 북)

 

“지금은 경제 전시 상황입니다. 전례 없는 조치로 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합시다”


대한민국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진행된 다섯차례의 비상경제회의 관련 내용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용과 규모 면에서 모두 파격적이며 전례 없는 조치들로서 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긴급한 처방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경제 위기 국면"이라며 "실물경제의 위축과 고용 충격은 앞으로가 더욱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먼저 대통령은 지금이 "그야말로 경제 전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는 경제중대본으로 모든 부처가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 혼연일체가 되어 위기 극복의 전면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대통령은 정부의 과감한 결정과 빠르고 정확한 집행을 강조한 뒤, "긴급재난지원금도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국민들께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굳이 신청이 필요 없는 가구에 대해서는 신청 절차를 생략하고, 온라인 신청 등 비대면 신청 방법도 적극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차 추경안도 실기하지 않아야 한다"며 빠르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정부로서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일상적인 사회경제 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한 시간표를 보다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테면 "소비쿠폰 집행을 본격화하고 선결제·선구매 활성화 정책 등 이미 결정한 사항의 신속한 집행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히 강구해 달라"면서 "투자 활성화 대책도 조기에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 "세계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은 내수 활력을 경기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전 부처에 특별히 당부사항을 전했다


끝으로 대통령은 방역은 물론 "경제에서도 위기 극복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며 "국민의 저력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 창출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선도국가의 길을 개척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곽중희 기자 rhkrwndgml@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