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 "이재명과의 양자 대결서 오차범위 밖 우세"

- 이재명 지사와 양자 대결서 호남권 제외 모든 지역서 승기
- 연령별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4050 제외 전 연령층서 압도적 우위
기사입력 2021.09.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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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경선후보(좌측).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우측)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9월 7일 데일리안이 발표한 ‘대통령 후보 가상 양자 대결’에 따르면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밖인 8.7% 차이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홍 후보는 46.4%를 기록, 37.7%를 기록한 이 지사를 크게 앞섰다. 이 지사는 민주당 순회경선에서 연일 승리하며 여권 본선 주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 후보의 이 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 오차범위 밖 승기는 일부에서 주장했던 역선택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예상된다. 홍 후보는 이낙연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43.4%의 지지도를 받아 40.0%에 그친 이 후보에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 예비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호남권을 제외한 서울(49.7%:36.7%), 부/울/경(56.5%:29.2%), 대구/경북(36.9%:29.3%), 강원/제주(52.7%:35.7%)에서 권역에서 절대우위를 점했으며, 경기/인천(42.3%: 40.3%)과 대전/충청(45.7%:41.3%)에서도 우세를 보였다.

 

성별 구도에서도 홍준표 후보는 남, 녀 모두 이재명 지사에게 우세했다. 홍 후보는 남성에서 52.3%의 지지도를 받아 37.7%를 받은 이 지사를 14.6% 차이로 따돌였으며, 여성에서도 40.7%의 지지도를 받아 37.7%에 그친 이 지사에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9-29세에서 홍준표 후보는 52.4%의 지지도를 기록, 29.2%의 지지도에 머문 이재명 지사를 큰 격차로 따돌렸으며, 30대에선 51.2%의 지지도를 받아 34.4%를 받은 이 지사를 역시 크게 앞섰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홍 후보는 48.4%의 지지도를 받아 13.8% 차이로 이 지사를 앞서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40대, 50대에서는 각각 ‘홍 후보 39.7%: 이 지사 45.4%’, 홍 후보 ‘40.7%: 이 지사 45.1%’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중이다.
 
한편 홍준표 후보의 MZ세대 돌풍은 계속됐는데, 이번 데일리안 조사에서도 역시 전체 여야 후보 중 19-29세 연령층에서 21.4%로 1위를 달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홍 후보는 윤석열 후보보다 19-29세(31.5%:17.7%), 30대(33.9%:22.1%), 40대(35.3%:24.7%)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MZ세대와 젊은 층이 기존 정치권의 애매모호한 화법과 선거철마다 쏟아지는 여야 후보 간 차별화되지 않은 ‘퍼주기 일색 공약’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에서 홍준표 후보 특유의 간결 명료한 메시지 전달과 일관성, 그리고 확실한 정책이 매력 포인트로 다가간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1위 후보와의 골든크로스를 목표로 했던 홍준표 캠프는 예상보다 빠른 골든크로스(9월 5일 자 경기신문/알앤써치 여론조사) 달성에 이어 이번 ‘가상 양자 대결’에서 역시 여권 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을 입증했다. 홍 후보는 이를 기반으로 역선택 논란을 불식시키고 야권 1위 후보 굳히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 후보 측은 누가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인지를 남은 경선 기간 동안 메시지, 정책으로 증명해 낼 예정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1,003명을 조사 완료하였으나 1,000명으로 가중치 주어 산출되었다. 피조사자선정방법으로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조사기관은 여론조사공정(주)이며 의뢰기관은 데일리안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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