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유세"

기사입력 2022.02.27 02:3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0001.png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2022.2.26.(토) 17:30, KT&G상상마당 홍대에서 "청년과 함께 내일을 바꾸는 멋진 상상" 서울 마포구 유세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연설에서 반갑다. 저는 여기서 조금 떨어진 연희동에서 48년을 살았다. 이 동네에서 고시공부도 오래 했다. 그리고 20대부터 토요일 저녁에 이 홍대 앞에 많이 놀러 왔었다. 오늘 젊음의 홍대 앞 거리에서 토요일 밤에 여러분들 뵈니까 저도 대통령 선거는 잠시 잊어버리고, 저도 3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정말 너무 기쁘고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여러분의 열정적인 격려 받으니까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0099.png
국민의힘 김성동 마포을 지역위원장,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어 제가 여러분들의 지지와 격려로 정치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저희 국민의힘에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 되고, 이제 선거 10여일 앞을 두고 있다. 여러분이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셔서 이 자리까지 왔다. 여러분께서 저를 왜 불러주셨는지, 저에게 어떤 기대를 하시는지 저는 잘 알고 있다. 정권교체 왜 해야 하는가. 부패하고 무능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정권을 교체하라는 말씀 잘 안다.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로 저 윤석열, 반드시 해내겠다. 도와주시라고 전했다.


한편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 5년을 망친 사람들이 지금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에 몰려가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고 있는 주역들이다. 이미 철 지난 40년 전의 운동권 이념에 빠져서 상식을 벗어나서, 또 그런 사람끼리 끼리끼리 모여서 자리 나눠갖고 이권 나눠갖고 자기들이 해먹는 것은 부정부패가 아니고 남이 하는 것만 부패이고, 이런 내로남불에 빠져서 걸리면 은폐시키고 걸리면 거짓말하고 국민을 바보로 안다. 이게 지난 5년간 여러분들이 봐오신 민주당 정권의 실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6665.png

또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세계 어디를 가도 이렇게 똑똑하고 이렇게 부지런한 국민들이 없다. 정부만 바보짓 안 하고 정치만 멍청한 짓 안 하면 못 살 이유가 없는 나라이다.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는데, 이 위기를 누가 만들어냈는가. 3억 5,000만원 들고 간 김만배 일당에게 1조원 가까운 수익을 챙겨준 사람이 누구인가. 그런 사람, 대통령 후보로 만든 정당이 어느 정당인가. 국민을 무시해도 정말 유분수지, 국민을 게 가재로 보는 것 아니면 어떻게 이런 부정부패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낼 수 있는가라고 일축했다.

00099.png

민주당에도 양식 있고 훌륭한 분들 꽤 있다. 그런데 이분들이 이런 이재명 민주당을 구축하고 있는 부패 세력에 휘둘려서 기를 펴지 못한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저와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우리가 정부를 맡게 되면, 저와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훌륭한 분들과 합리적으로 멋진 정치해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231.png

윤 후보는 여러분, 제가 오래전부터 공정과 상식을 외쳤다. 상식이라는 것은 공부하고 배우는 게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가정에서 가족들과 살면서 또 학교와 직장에서 동료 선후배들과 어울리면서 또 마을과 동네에서 이웃들과 어울리면서 저절로 깨닫는 이 공동체 구성원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거 그게 바로 상식 아니겠는가. 이 상식에 따라서만 국정을 운영하면 이렇게 집값이 오르고 이렇게 일자리가 안 만들어지고 이렇게 감염병에 대해서 방역도 제대로 못하고 우리 소상공인들 이렇게 어렵게 하고 또 국가안보를 이렇게 어지럽히겠는가라고 전했다.

9998.png

이어 세계 어디를 가 봐도 우리가 상식을 공유하고 있는 국가끼리 외교적으로도 연대하고 힘을 합치고 이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겠는가. 이 상식이라는 것이 바로 우리 헌법에 규정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것이다. 전세계 국민들 개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존중되고 인권이 보장되며 개인이 자기의 자아를 충분히 실현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게 보장된 나라 아니면 선진국 되는 거 봤는가라고 표명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자유롭게 거래하고 또 정부는 그 장터를 활성화시켜주고 거기서 공정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게 하고 사기 못 치게 만들고 이게 바로 시장 아니겠는가. 이걸 자율적으로 돌아가게 정부가 조금 뒤에서 도와만 주면 되는 것이지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 되는 거다. 예를 들어서 이 홍대 앞 가게에 정부가 저 집은 김치찌개 팔고 저 집은 삼겹살 팔라고 지정하고 규제를 하면 여기가 제대로 돌아가겠는가. 바로 그런 것이다고 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대원칙만 지키면 그리고 정부가 엄한 짓 안하고 바보짓 안하면 우리 국민들은 잘살게 돼 있다. 자, 이 정부 보시라. 지금 서울에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이제 수도권과 전국 대도시로 파급이 됐다. 집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 어떻게 되는가. 민간이 집을 많이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어야 한다. 이건 규제를 푸는 게 아니라 아예 재개발 재건축 못하게 지난 10년간 더 묶어 버렸다. 이거 왜 이렇게 했는지 아시는가. 자가 보유자가 많아지면 사람들이 보수화된다는 그런 생각에 민주당 이탈자들이 국민의힘으로 갈까 봐 안 한다는 것이다. 이거 책에 나와 있다. 이게 민주당 정책입안자의 저서에 나와 있는 얘기이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나라의 정책이라는 것을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들의 집권과 그 집권의 연장을 위해서 국민을 기만하는 거 아닌가. 민주당이 서민과 약자와 노동자의 정당이 맞는가. 노동자의 10%밖에 안 되는 민노총과 전교조의 정당 아닌가. 노동자의 권익, 노동의 가치는 당연히 존중돼야 한다. 저 역시도 월급쟁이 생활만 해왔다. 그런데 노동자의 노동 가치와 또 권익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일터 역시 안전하게 지켜져야 한다. 그래서 기업에 대한 규제 너무 심하게 해도 안 되고 기업과 노동자의 권익을 균형 있게 맞춰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다고 했다.


윤 후보는 자기들 핵심 지지 세력인 민노총 얘기만 듣고 경제정책을 편다면 그 나머지, 지금 민노총 100만명을 제외한 우리 2,000만이 넘는 임금 근로자는 도대체 뭡니까. 우리 마포구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가 속으면 안 된다. 여러분이 주권자이기 때문에 속으면 안 된다. 그러면 이 나라가 여러분의 나라가 아니고 민주당 정치인의 나라가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리 국민들께서 2020년 총선 때 코로나도 있고 나라가 어려우니까 집권 여당을 압도적으로 밀어주셨다. 우리 당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런데 그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서 어떻게 했는가. 날치기, 내로남불, 상임위 독식, 마음대로 했다. 지금 선거 열흘 앞두고 민주당 당 대표가 정치개혁안을 내놓았다. 개헌안을 내놓았다. 국민을 뭐로 아는 것인가. 할 거면 진작하던지 그 많은 세월 놔두고 선거 열흘 앞두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도대체 국민을 얼마나 무시하면 정권교체를 정치개혁으로 물타기 하려고 열흘 앞두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한다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