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생.경제 주제 尹대통령과 일대일 회담 언제든 응할것"

기사입력 2022.07.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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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사진=더불어민주당]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민생·경제를 주제로 한 일대일 회담 가능성에 대해 "윤 대통령이 제안을 하면 저는 언제라도 대화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우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정식으로 취임한 지 한 달을 맞아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는 민생과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협력도 아끼지 않을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0월께가 되면 민생·경제 분야에서 굉장한 복합 위기가 몰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급등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불경기가 찾아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우려가 있다"며 "국민의 삶이 전체적으로 몰락하는 굉장히 무서운 상황이다. 초기 대응을 잘 하지 않으면 못 막는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발목잡기, 꼬투리 잡기를 하지 않는다"며 대통령과의 일대일 영수회담이든, 과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형식의 대화든 언제든 나설 수 있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우 위원장은 다만 "이같은 대화는 대통령이 먼저 제안을 해야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은 경제위기대응 특위를 만들며 민생 이슈를 선점해 가고 있는데, 대통령실이나 여권에서는 정식 제안이 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정권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하며 사정정국을 조성하는 일은 경제·민생 분야 협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우 위원장은 "설사 여권이 민생·경제 대화를 제안하더라도, 한쪽에서는 주먹질을 하면서 그런 제안을 한다면 진정성을 믿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다가오는 경제위기는 야당의 협조 없이는 돌파할 수 없다. 지금은 정국의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야당이 완전히 가져왔다"며 "시간은 민주당의 편이다. 국민의힘은 한두 달 뒤면 지금 이렇게 (정치공세를 편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지금 여권이 검찰을 동원하고 경찰을 장악한 데 이어 국정원까지 다시 정치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권력기관을 일거에 총동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성공하기 어렵다. 당장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만 해도 처음에는 SI(특수취급 정보)를 보자고 하다가, 대통령 기록물을 보자고 하다가, 그마저 안 먹히니 검찰에 고발하는 등 춤을 추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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