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카니 노르웨이 국회의장과 회담, 김진표 의장"

- 김 의장,“부유식 해상풍력, 수소 분야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강구”-
- 김 의장,“차기 북극이사회 의장국 노르웨이와 북극 개발 등 협력 기대”-
- 가라카니 의장,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 잘 알아…정부에 의견 전달하겠다”-
기사입력 2023.02.1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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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마수드 가라카니 노르웨이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경제·방산·북극 분야 실질 협력,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르웨이 국회의장 방한은 45년만, 양국 간 국회의장 회담은 22년만이다. 이민자 출신 최초의 국회의장인 가라카니 의장은 이란 테헤란 출생으로 1987년 이란-이라크 전쟁을 피해 노르웨이로 이민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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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노르웨이가 수교(1959년) 이전임에도 한국전쟁에 ‘야전 이동식 외과병원단*’을 파견해준 데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하며, “한국과 노르웨이는 국제사회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으로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의장 방한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NORMASH(NORwegian Mobile Army Surgical Hospital): 1951.7월~1954.11월 의정부 및 동두천에서 활동, 총 623명이 근무하면서 약 9만명의 부상병과 민간인 치료


먼저, 김 의장과 가라카니 의장은 양국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양국 기업들이 상호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노르웨이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기쁘다”고 평가하며,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기술력을 결합한 협력 방안이 강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가라카니 의장은 “노르웨이 기업들이 한국의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오찬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한국전쟁 당시 노르웨이의 도움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제 양국은 해양·조선, 방산,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와 북극을 포함한 새로운 영역에서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양국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들이 우리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가라카니 의장은 “한국과 노르웨이는 평화의 나라로서 민주주의, 인권, 법치를 위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조선·해운·방산·해상풍력·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과 오찬에는 노르웨이측에서 스베인 허버그 의회 제1부의장, 마리안느 실베르센 네스 에너지환경위원장, 오스문드 아우크러스트 외교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레네 웨스트가드 할레 의원, 키레 그림스타드 의회사무총장,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노르웨이대사, 크레스티안 가레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한기호 국방위원장, 전해철 환경노동위원장, 이헌승의원, 김영진의원, 김병주의원, 이수진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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