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확정…“박원순,김문수,안철수 3파전”

기사입력 2018.04.21 23:41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400.jpg
▲좌측부터 서울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시장,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밤 민주당 경선에서 박영선, 우상호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되면서 6월 서울시장 선거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6ㆍ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시장과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3명의 후보가 맞붙게 됐다.

 

앞서 진행된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박 시장의 본선 승리까지 점쳐졌지만,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임과 이른바 ‘드루킹 사건’ 등 민주당에 악재가 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 속에서 김 전 지사나 안 위원장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정에 공백을 만들지 않고 현직으로서 최대한 안정감을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해 온 박 시장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 꼭 완수하고 싶습니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야권 주자들은 박 시장의 3선을 저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10일 일찌감치 한국당 후보로 낙점된 김문수 전 지사는 "박원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이전 수도 이전을 법률로 할 수 있도록 헌법개정안을 냈습니다." 라며 자신이 시장이 되어야 수도 서울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드루킹 사건이 불거진 뒤 지난 대선에서 자신이 여론조작의 피해자였다는 주장을 연일 부각시키고 있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여론조작사건을 묵과하고 제가 시장선거 운동을 계속 할 수는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짚고 넘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특히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한 바 있으므로 이번엔 박 시장이 물러설 차례라는 ‘양보론’이 본선 레이스를 달굴지도 관심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박 시장에 맞서 김 전 지사와 안 위원장이 야권 연대를 통해 판세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