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칼럼] 총선 이후 국회 의석 변화에 따른 국가운명의 선택 [사설] 대한민국 저출산의 가속도 해결 정말 없는가? [이종록 박사 칼럼] '카이로프랙틱',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서 법제화가 '꼭' 되어야 한다. [기고] '유스호스텔 활성화 위한 수학여행 권장건'에 대하여 [사설] 전공의들의 의술은 양심과 품위 유지 그리고 배풀 줄 알아야! [칼럼] 집회와 시위문화 방법 이제라도 바꾸어져야
[칼럼] 총선 이후 국회 의석 변화에 따른 국가운명의 선택 [사설] 대한민국 저출산의 가속도 해결 정말 없는가? [이종록 박사 칼럼] '카이로프랙틱',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서 법제화가 '꼭' 되어야 한다.
[사설] 대한민국 저출산의 가속도 해결 정말 없는가? [선데이뉴스신문=권오은 국장] 우리나라 인구 자연감소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23 년의 경우는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소치다. 앞으로의 출생아 수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대한민국의 저출산이 평균 예상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기에 충격적이다. 대한민국 저출산율은 지난해 0.8면 선이 붕괴되 ... 권오은 2024-04-20 17:21 [이종록 박사 칼럼] '카이로프랙틱',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서 법제화가 '꼭' 되어야 한다. 카이로프랙틱은 약을 복용하거나 수술 하지 않고 오직 닥터의 손으로 여러 가지 질환을 치료해서 인체의 자연 치유력(면역기능)을 증강시켜 건강한 인체를 만드는 의학이다. 건강유지의 개념은 카이로프랙틱 치료에 있어서 중요하다.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것으로, 우리의 몸은 건강 ... 이종록 2024-03-24 19:25 [사설] 전공의들의 의술은 양심과 품위 유지 그리고 배풀 줄 알아야! 전공의들이 환자를 두고 병원을 떠났다. 일생을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고 일생을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까지 한 엄숙한 양심이 처절하게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의사가 되고 의업에 종사하는 순간부터는 한 개인과 개인을 넘어 어마어마한 인류를 상대로 봉사로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한다. 종교나 국적, 인종이나 정치적 입장이나 ... 권오은 2024-03-14 18:27 [칼럼] 집회와 시위문화 방법 이제라도 바꾸어져야 시위는 위력이나 기세를 떨쳐 보이는 것.?즉 데모라는 표현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즉, 위세를 과시하여 정치적 압력을 가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하는 표현의 경우도 시위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의 평화로운 결집은 폭력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시위의 본질은 대부분 폭력과 불법적인 행위부터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다수 ... 권오은 2024-03-14 18:21 [칼럼] 이재명 피습사건과 블랙파워 찬스의 의심은 없게 해야 [선데이뉴스신문=권오은 국장] 정말 경악한 사건 현장의 영상을 보면서 놀랐고, 이에 관련된 언론, 방송, 경찰, 의사, 소방, 정당인, 그리고 세뇌된 일부 국민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제1야당 대표를 향해 피습한 그 자체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고 앞으로도 있어서도 안 될 극악무도한 사건이다. 이재명 피습사건의 영상을 보면서 '큰일 났 ... 권오은 2024-01-08 18:56 칼럼) 반복되는 차량용 요소수 대란 해결 방법 없나! [선데이뉴스신문=권오은 국장] 중국발 요소수 수출 금지 소식에 국내 경유차 운행에 비상이 걸렸다. 차량용 요소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운송되는 화물차가 멈추고 건설현장의 경유를 사용하는 기계가 멈추게 되어 국가 경제의 손실이 크다. 심지어 소방차와 긴급출동 차량도 멈춰야 하는 실정이다. 국내 차량 약 2600만대 중 디젤 차량은 1000만대로 ... 권오은 2023-12-18 21:27
실시간 칼럼사설기사 [기고문]우리 함께 참여해요! 깨끗한 정치후원금2013/10/28 언제부터인지 젊은 세대에게 정치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관심이 없다고 한다. 왜냐고 물으면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치보다는 당파싸움만 일삼고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로 정치에 환멸을 느껴서라는 대답이 대다수로 우리 정치현실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고 정치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현대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건전한 민주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유능한 정치인과 함께 깨끗한 정치자금 또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정치자금을 민주주의 비용으로 인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할 것이다. 이에 우리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국민 참여의식을 높이고 정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정치후원금제도인 기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탁금제도란 정치자금을 정당에 기부하고자... <선데이뉴스=나경택 칼럼>4대강 담합 놀이터2013/10/21 <선데이뉴스=나경택 칼럼>대기업 건설사들이 서로 짜고 수조원의 4대강 공사비를 나눠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4대강 살리기 사업 수주 과정에서 가격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11개 건설사의 전 · 현직 임원 22명을 기소했다. 현대 · 대우 · GS · SK 건설과 삼성물산 같은 내노라하는 건설사들이 모두 담합에 가담했다. 이들은 사전 각본대로 들러리를 세우거나 밀어주기를 통해 경쟁입찰을 무력화시켰다고 한다. 정부의 대형 구책사업 입찰이 일부 대기업들의 담합 놀이터로 전락한 꼴이다. 그간 단합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약속한 정부는 뭘 했는지 의문이 든다. 이번 수사를 통해 허술한 국책 사업 경쟁입찰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3조 8000억원의 공사비가 걸린 4대강 사업은 말이 경쟁입찰일 뿐 실상... <나경택칼럼>서울시의회 의장 역대 뇌물수수2013/10/21 <선데이뉴스=나경택 칼럼>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수뢰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지난해 말 한 철거 전문업체가 서울 신반포 1차 재건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고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것이다. 전국 지방의회의 모범을 보여야 할 서울시의회 수장이 특정 업체의 이권을 위해 민간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검은돈을 챙겼다니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더욱이 김 의장은 시의회가 서울시의 추가경쟁예산안 처리를 위해 임시회의를 개최한 날 경기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나오다 긴급체포됐다고 하니 과연 공직자로서 자질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검찰은 엄정한 수사로 혐의 사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지방의원들의 비리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문제는 좀처럼 근절될 기미마저 보이지 않고 있... [기고] ”한국사(韓國史) 교과서, 국정(國定)으로 전환하라”2013/10/18 역사교과서의 편집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좌편향도 우편향도 있어선 안 될 것이다. 교과서는 객관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 되어야지, 그 안에 집필자의 주관이 담겨지게 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현행 역사교과서의 거의 대부분이 좌편향적 사고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져 있다는 데 있다. 이에 교과부에서는 지난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여 국정 교과서의 경우는 장관이 직접 수정하고, 검·인정 교과서는 저작자나 발행자에게 수정을 요청토록 하겠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김동철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교과서 검정·인정을 위해 장관 소속으로 '교과용도서검정위원회'를 두되, 검정위원회는 명백한 오기(誤記)를 제외하고는 교과용 도서의 수정을 요구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한 바 있다. ... [닥터오의 건강칼럼] (6) 내 병이 안 낫는 이유2013/10/16 내 병이 안 낫는 이유가 있었다~!!1. 의사들의 잘못된 진단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진단은 치료의 방향과 방법을 결정하는 의료행위의 시작이다. 진단이 틀리면 완전히 잘못된 치료를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환자에게 의학적인 도움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환자의 건강에 해로운 결과에 이를 수도 있다. 현재 필자가 생각하는 현재 의료계의 가장 큰 진단의 실수는 바로 척추에 대한 문제를 너무도 간과한다는 것이다. 척추에 대해 가장 고민하는 의학과라면 정형외과가 될 것인데, 정형외과 마저도, 척추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척추는 인체의 형태를 만들고 제대로 세우는 뼈대인데, 척추는 사실 좌우가 완전한 대칭이 될 수 없다. 좌우에 달린 장기가 다르고 위치도 약간씩 다... [닥터오의 건강칼럼] (4) 비염의 증상별 치료 방법2013/09/29 <알러지, 면역, 비염의 관계> 알러지반응은 외부의 항원이 인체 내로 들어올 때 이를 방어하기 위한 면역반응이 정상보다 과격하게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현대의 면역학은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분야로서, 면역과 관련된 여러 질환들은 현대의학으로 치료하기가 힘듭니다. 증상만 잠시 완화시킬 뿐이고, 그런 치료가 만성비염을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알러지 비염,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루프스, 크론병 등등 면역계의 이상으로 발생한 질환들은 양의학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힘든 것은 양의학을 하는 사람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질환들은 한의학적으로도 치료가 쉽지는 않습니다. 면역이라고 하는 것은 인체 전반의 기능이 제대로 잘 유지될 때 면역력이 상승되어 있다, 면역기능이 좋다라고 표... [닥터오의 건강칼럼] (3) 비염의 근본원인2013/09/21 비염의 원인-감기를 예방하자 <위의 혈자리는 뒷머리 쪽에 위치한 풍지혈입니다> <위의 혈자리는 풍문혈을 나타냅니다> 풍지(風池), 풍문(風門), 풍부(風府)혈은 바람풍(風)을 쓰는 혈(穴)자리로 머리와 등쪽의 상부에 위치한 혈(穴)들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감기(感+氣)를 기(氣)에 감촉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氣)라는 것은 풍한(風寒)의 기운을 말합니다. 즉 풍(風)과 한(寒)입니다. 풍한(風寒)이 있다고 해서 아무나 감기가 걸리는 것이 아니고, 풍한(風寒)이 성(盛)할 때 인체의 정기(正氣), 즉 면역... [닥터오의 건강칼럼](2) 비염 치료에 있어서 경추의 중요성2013/09/13 비염 치료에 있어서 경추의 중요성 비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추(목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목에는 7개의 경추(목뼈)가 존재합니다. 목뼈를 잡아주는 근육은 머리, 목, 어깨에 부착하는데 다음과 같은 3종류의 근육이 존재합니다. 1. 경추끼리 직접 붙는 근육, 2.경추 주변의 근육, 3. 어깨나 등 쪽에서 시작한 근육이 있습니다. 이 3종류의 근육이 경추에 부착하여 경추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백숙이나 치킨을 먹을 때 닭목을 드셔 본적이 있지요? 우리 목도 닭의 목처럼 목뼈에 근육이 아주 촘촘하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추에 부착하는 인대도 있는데, 이 인대를 항후두 인대라고 합니다. 뒷목의 정중앙을 잡아주는 인대로,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지 않고... 닥터오의 건강칼럼(1)2013/09/03 더운 여름이 가고 아침 저녁 온도차가 심해지는 요즘을 환절기(換節期)라고 부릅니다. 알러지 비염 환자들은 여름 내내 잠잠했던 증상들이 이런 환절기에 다시 출현하여 매우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알러지 비염이란? 코에 생긴 비염증상은 보통 비염, 축농증, 알러지 비염으로 구분을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눈을 뜸과 동시에 연속적인 재채기를 10회 넘게 하고, 재채기와 동시에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것, 그리고 눈, 코, 귀 등이 가려운 증상이 있으면 이것을 알러지 반응이라고 생각하여 알러지 비염이라고 진단합니다. 여기에 코막힘, 후비루(코가 목 뒤로 계속 넘어가는 증상), 심한 코딱지, 코피 등도 비염이나 알러지 비염에서 발생가능한 증상들입니다. 재채기는 외부의 찬 기운을 밖으로 빠른 속도로 ... <선데이뉴스 나경택 칼럼>부모와 자녀세대 가왕 조용필2013/07/11 <선데이뉴스 나경택 칼럼>부모와 자녀세대 가왕 조용필 가요의 전설 조용필(63)이 신곡 '바운스'로 데뷔 45년 만에 처음으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 싱글챠트 '핫100'의 1위를 향해 질주하는 싸이의 '젠틀맨'을 물리치고 음원챠트를 석권했다. '대한민국 가왕'다운 인기몰이이다. 그런데 음원챠트 1위가 '45년 만에 처음 이라는 대목에 의아해한 이도 있을 것이다. 1968년 데뷔 후 가요계를 휩쓸던 조용필은 음원세대가 아닌 음반세대이다. 인터넷과 MP3가없던 당시 음원대신 그의 노래가 담긴 음반이 불티나게 팔렸다. 방송과 무대에서 그가 발표한 200여곡근 무조건 히트했다. 몸이 몇 개여도 부족할 정도로 잘나가는 국민가수 덕에 조영필, 조연필 등 모창가수도 밤무대와 행... <선데이뉴스 나경택 칼럼>사라지는 근대문화유산2013/07/08 <선데이뉴스 나경택 칼럼>사라지는 근대문화유산 1967년 준공된 한국최초의 공단 구로공단은 국가경제에 큰 역할을 했다. 그 주역은 우리의 어린 누이들이였다. 그들은 부모와 오빠,동생 뒷바라지를 위해 봉제, 섬유,가발 공장 등지에서 땀을 흘렸다. 1985년 필자는 구로공단 봉제공장에서 야근중인 여성 노동자를 만난 적이 있다. 그때 한 소녀한테서 '2년 만기 10만원짜리 적금을 붓고 있다'는 말을 듣고 '100만원이라고요? 라고 되물었다가 무안해진 일이 기억난다. 구로공단은 노동자들이 치열한 삶을 꾸린 터전이었지만 대학생활의 의식화 현장이기도 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의원은 이 공단에 미싱사로 취업해 동맹파업을 주도했다. 1978년 출간된 조세회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단쏘공)」에 나오는 '은강공단'... 한국의 음주문화 폭탄주2013/06/24 한국의 음주문화 폭탄주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가 인기를 끄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한국음주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인체에 빠르게 흡수되는 알코올 도수는 정해져 있다. 체구나 체질, 섞는 비율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알코올 도수가 14~17%일 때 인체의 흡수 속도가 독주나 저알코올 주류보다 훨씬 빠르다고 한다. 요정도가 폭탄주다. 이러다 보니 폭탄주를 마신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몸이 자동반사적으로 다시 폭탄주를 찾게 된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음주문화는 원치 않는 사람도 똑같이 마시는 게 일반적 한 사람이 제조해서 참석자 모두가 마셔대는 폭탄주가 꾸준히 인기를 끄는 데는 그런 분위기도 한 몫 한다. 물론 폭탄주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스피드와 강제성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일본정치 지도자들의 망언2013/06/24 일본정치 지도자들의 망언 국민교육하면 나이 좀 든 사람들은 국민교육헌장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만큼 이 세대의 뇌리에 각인돼있다. 1968년 12월 국민교육헌장이 반포될 때 나는 초등학교 5학년 이였다. 학교에선 헌장을 달달 외우게 했다. 그때선 지다 잊어버릴 것 같은 구절들이 지금도 녹음기 튼 것처럼 재생된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짐작하겠지만 국민교육헌장은 그 발상이 지극히 우파적 국가주의적, 전체주의적이다. 그래서 지식인 들은 헌장의 비민주적, 비교육적 내용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돌이 켜 보면 국민총화니 총화단결이니 하는 구호를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야 했던 그 시절이기도 했다. ... 공공의료 폐업 갈등 이슈 돌출2013/06/24 공공의료 폐업 갈등 이슈 돌출 진주의료원 폐업이 드라마라면 주인공은 단연 홍준표 경남지사다. 시종 폐업에 앞장서고 지휘했으므로 주연 겸 감독일 수 있다. 폐업을 강행해야 했던 그이 심경은 어땠을까. 얼마 전 그는 연합뉴스에 '검사시절에도 그랬지만 난 옳다고 생각한 일이면 타협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폐업을 발표하면서 이랬다. '선출직인 저도 표만 의식한다면 강제 폐업을 안 하고 모른 척 넘어가면 될 일이다. 그것은 제가 생각하는 정의도 아니고 공직자의 도리도 아니다' 잠못 비장하다. 그리고 멋진 것 같다. 홍 지사에 따르면 진주 의료원에 대해 매각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1999년 도의회 에서부터 수없이 제기됐다. 그러나 47회에 걸친 경영개선과 구조조정 요구는 모두 노조에 의해 거부됐다는 것이... <선데이칼럼>정치의 소비자는 유권자?2013/06/11 <선데이칼럼>정치의 소비자는 유권자? 하도 들어온 얘기지만 과연 '소비자는 왕'일까? 한 편으론 이런 의문도 든다. 그럼 정치의 소비자는 유권자 – 국민 일까? 정치(정치인, 정치권)를 대상으로 유권자 국민이 소비자 입장에서 정치권을 올바른 길로 가도록 질타하고 비난하며 시위를 하는 건 유권자의 합법적 권리이며 의무일까? ( '정치 '란 상품의 질을 높이고 값을 합리적으로 매기고 필요할 땐 언제든 오르지 않은 공산품 가격으로 손쉽고 편하게 구매 할 수 있는 일반적 소비자 권리) 소비자를 왕이 아닌 봉으로 보는 악덕, 천민자본주의 실상도 팽배해 있는 세상이다. 또 유권자를 어리석고 우매한 집단으로 만들어버리는 중우(衆愚)정치의 폐해도 드러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큰 이유만으로도 민초가 ... <선데이뉴스=나경태 칼럼> 민주당 혁신은 생존이 우선2013/06/04 <선데이뉴스=나경택 칼럼>민주당 혁신은 생존이 우선 민주당의 새 대표에 비주류인 김한길 의원이 선출됐다.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은 모두 계파색이 옅은 인사들이다. 호남을 텃밭으로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주도해 온 민주당의 새 지도부에 호남 지역구 출신과 친노 인사가 자취를 감췄다는 것은 민주당 내 권력 교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당명도 민주통합당에서 민주당으로 바꿨고 중도주의를 강화하는 쪽으로 당의 정당.정책도 수정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영혼만 빼고 모든 것을 버려야 살 수 있다'며 분열주의, 온정주의, 포퓰리즘과의 결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내 탕평인사와 상향식 공천, 정책정당의 면모 강화, 정당민주주의 실천도 강조했다. 민생 정치를 위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참여하는 여... (선데이뉴스= 나경택 칼럼)기고만장 막장드라마2013/06/03 (선데이뉴스=나경택 칼럼) '기고만장 막장드라마'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처지를 더욱 옥죄는 건 그가 '청와대 대변인은 정권의 얼굴'이라고 했고, '국민은 눈만 뜨면 성폭행.성추행하는 미친놈들 때문에 스트레스 팍팍 받으며 살고 있다'고 쓴 적도 있다. 말 그대로 그는 청와대 대변인 신분으로 '워싱턴 섹스 스캔들'의 주인공이 돼 나라와 정권의 얼굴에 먹칠하고 국민은 스트레스를 팍팍 받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민망한 장면들이 되풀이되곤 한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를 추궁을 당했던 신재민씨. 그는 기자와 논설위원 시절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을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썼던 사실이 들춰져 제 눈에 든 들보를 보지 못한 데 대해 ,,,'라며 ... <선데이뉴스=나경택 칼럼>'검찰 개혁법과 정의'2013/05/25 <선데이뉴스=나경택칼럼> '검찰 개혁법과 정의' 여야는 올 상반기에 법을 고쳐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정치인.판∙검사를 비롯한 고위 공무원 비리를 단속하고 수사하는 특별감찰관과 상설특별검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대검중앙수사부 폐지에 따른 대안이다. 특별감찰관이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고위 공무원의 비리 첩보를 수집해 상설특검에 범죄 정보를 넘기면 상설특검은 이 정보를 토대로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한다. 특별감찰관과 상설특검을 누가 임명하고 어느 부서 소속으로 둘지 특별감찰관, 상설특검 체제 아래서 일할 인력을 어떻데 구성할지 등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입법 과정에서 정해야 한다. 박근혜대통령은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특별감찰관을 국회 추천을 받아 뽑겠다고 했다. 국회 추... '내가 누군데' 기내 난동2013/05/18 '내가 누군데' 기내 난동 해외출장을 가는 것을 '기내식을 막는다' 고 한다. 기내식의 질도 이코노미,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등 좌석 급에 따라 다르다.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의 식사와 음료는 웬만한 호텔 못지않다. 와인이나 위스키 등도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다. 한국인을 위해 특별히 비빔밥 국수 라면도 준비해 놓고 있다. 주문을 받는 승무원이 승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거의 무릎을 끊는 자세로 주문을 받는 '감동 서비스'는 덤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자였던 박연차 전 태광실장은 2007년 12월 부산발 서울행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다. 그는 '곧 이륙하니 좌석 등받이를 세워 달라'는 여승무원의 요청을 5차례나 무시했다. 되례 여승무원에게 '내가 누군데!' 라며 폭언과 욕... 국민의 신망을 상실한 조직2013/05/07 국민의 신망을 상실한 조직 닉슨, 포드, 부시 세 미국대통령은 모두 2차대전에 해군으로 참전했다. 1913년생 동갑인 닉슨과 포드는 제대 후 변호사를 거쳐 정계에 입문했다. 열여덟 살에 전쟁터에 뛰어든 아버지 부시는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석유 사업으로 큰돈을 벌어 정치인이 됐다. 세 사람은 '지 아이 빌'이라는 제대군인원호법의 본보기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제대군인원호법은 2차대전 종전을 앞둔 1944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만들었다. 1600만 전역 군인에게 교육 · 주택 · 보험 · 의료 직업훈련에 파격적 혜택을 주는 법이다. 덕분에 수많은 군인이 직장을 얻어 실업난을 피했다. 젊은이 780만명도 대학 학비를 지원받아 전후 미국 경제를 일으키는 주축이 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외할아버지도 퇴역 후 이 ... <선데이뉴스=나경택칼럼>대한민국공권력의 현주소2013/04/26 <선데이뉴스=나경택칼럼>대한민국공권력의 현주소 서울의 고궁들 가운데서도 덕수궁만큼 시민의 발길이 잦은 곳도 없을 것이다. 벚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같은 가로수들이 계절마다 꽃과 신록과 낙엽을 선사한다. 겨울에 눈이라도 내리면 중화전 앞뜰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라 믿기지 않을 만큼 고즈넉하다. '이젠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졌지만 덕수궁 돌담길에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이문세 '광화문 연가') 사람들은 덕수궁과 그 돌담길을 걸으며 나름의 추억을 떠올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간다. 덕수궁은 왕족의 개인 집이었다가 임진왜란 때, 피란 갔던 선조가 돌아와 거처로 삼으면서 왕궁이 됐다. 구한말 경복궁에서 러시아공사관으로 몸을 숨겼던 고종이 1년 만에 돌아온 곳도 덕... <선데이뉴스신문 나경택 칼럼>천안함 46용사 희생 헛되지 말자2013/04/15 <선데이뉴스신문 나경택칼럼> 천안한 46용사 희생 헛되지 말자 북한은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아 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전략 로켓 군과 포병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켰다며 미국 본토와 태평양지역의 미군기지, 남한이 타격 목표라고 주장했다. 1호 전투근무태세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앞두고 올해 1월 선포했다. 전투동원준비태세보다 훨씬 공격적이다. 북한이 지난 25일 원산 일대에서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한 상륙 및 반 상륙 훈련도 예사롭지 않다. 김정은이 직접 나서 북한을 전시체제로 몰고 가는 양상을 보인다. 북한의 태도는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 들고 나서는 격이다. 현재 한반도 위기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에서 비롯된다. 러 이전으로 올라가면 3... 선거! - 내가 결정한다!2013/04/13 선거! - 내가 결정한다! 2013. 4. 24.(수) 재·보궐선거, 반드시 투표하자! 고양시덕양구선거관리위원회 관리담당 조 미 선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가 이제 열흘도 남지 않았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선거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지도 않고 해당 지역에서만 선거를 치루기 때문에 투표율이 매우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부 선거관계자들 사이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선거의 투표율을 살펴보면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75.8%, 제19대 국회의원선거 54.2%, 이에 비해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39.4%로 나타났으나, 그 중 기초의회의원선거의 투표율은 25.8%에 불과했다. 재ㆍ보궐선거에서 이처럼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결론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 위대한 결단의 정치인 대처 전 영국 수상2013/04/12 <위대한 결단의 정치인 대처 前 영국수상> 이른 새벽부터 국제방송들은 전 영총리 마카렡 대처의 죽음을 보도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필자는 얼마 전에 그의 전기를 다룬 영화를 본 후 그녀의 정치적 결단력을 보면서 정치의 본질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사색하는 기회를 갖은 적이 있었다. 지금 북한과 안보시소게임을 벌리는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보니, 그러한 결단을 갖춘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이러한 난국을 타개할 것이라는 기대로 現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을 내릴 시에는 과감하게 내리는 신념과 소신의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 참모들로부터 많은 말을 듣고 조언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정철학의 큰 방향을 정하고 정권을 만든 초심으로 돌아가 잘못된 포풀리즘을 뛰어넘어 결단을 내려야 할 시 큰 결단을 내리는 소신의 정치리더십... 실체가 부재한 출구전략 운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2013/04/12 <실체가 부재한 출구전략 운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연 일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조성하는 그 근본적인 연유를 깊이 있고 객관적으로 분석하기에 앞서서 단편적인 사실성에 기반 하여 보도되는 기사들의 무게감과 경박성도 문제지만, 오늘날 한반도의 이러한 위기를 제공하고 있는 북한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이 없이 마치 이러한 한반도의 위기가 우리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이 부족해서인 것처럼 분위기를 오도하고 있는 국내의 일부세력들은 이제 그들 스스로 그들의 정체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는 형국이다. 북한스스로 만들어 놓은 위기 상황에서 유일한 출구전략은, 북한스스로 변하고 스스로 체제개혁을 이루며 민주사회로 전환하는, 현 체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곳에 답이 있음을 알면서도, 지금 이러한 순간에 또 대북특사 운운하... 개성공단 이대로 둬선 안된다2013/04/12 <개성공단문제 이대로 둬선 안된다> 지금은 누가 무어라 해도 국제사회가 한반도의 긴장감을 가장 긴박한 국제안보사안으로 분석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우리 통일부가 너무나 안이한 방식으로 문제를 인식해서 국민들에게 안보불감증을 심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아래의 뉴시스 기사가 우리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잘 설명하고 있다. '뉴북한은 3일 개성공단으로 출경을 금지하고, 남쪽으로의 입경만 허용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담화에서 '개성공단 폐쇄'를 거론하며 위협한지 나흘만에 이뤄진 조치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이같이 통보해왔다면서 '이런 북한의 조치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중국이 과연 북한을 버릴것인가"라는 문제2013/04/12 <'중국이 과연 북한을 버릴것인가'라는 문제> 수 주전에 北中관계를 논하는 한 영문컬럼(Will China abandon North Korea?, by Michael Green)을 접하면서 과거와는 달리 틈새가 벌어지는 북중관계를 느끼고, 또 경험적으로 분석하는 많은 흐름에서 한반도 주변 정세가 예사롭지 않음을 감지한다. 지금 내가 진행 중인 고려대 국제대학원의 영강 국제외교안보특강(Special Lectures on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강좌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집중적으로 학생들과 토론을 하고 분석을 해 보지만, 분석과 추측 이상의 확실한 결론은 어렵다. 전 세계에서 온 교환학생들의 비율이 70%에 달하는 내 수업의 성격상 세계 각국의 많은 의견을 접하는 토론... 정치한판 뒤집기2013/04/08 <정치한판 뒤집기> 민주통합당이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4.24 재.보선 출마를 놓고 자중지란에 빠졌다. 안 전 교수가 밝힌대로 서울 노원병 출마를 존중해야 한다부터 부산 영도 출마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야권후보 단일화 차원에서 안 전 교수를 지원해야 한다는가 하면 정면 대결을 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의 정치 참여를 계기로 다시 화두로 떠오른 새 정치등 본질 문제에 제1야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눈것 같아 씁씁하다! 논란은 계파간 아전인수가 자리잡고 있다. 안 전 교수의 여의도 입성을 놓고 현 민주당 세력에 '알파'를 더하는 것쯤으로 여기는 친노.주류와 대안세력으로 자리잡길 기대하는 비주류의 동상이몽이 빚어낸 불협화음이다. 한 친노 인사가 "안 전 교수... <선데이뉴스=나경택 칼럼> 벼룩의 간을 빼먹지2013/04/01 <선데이뉴스=나경택 칼럼> 벼룩의 간을 빼먹지 법으로 보장된 최저임금(시급 4860원)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많다. 특히 청소년 아르바이트(알바)생의 사정은 심각하다. 사장으로부터 최저임금을 못 준다는 애기를 듣고도 한 푼이라도 아쉬워 취업하는 사례가 수두룩하다. 오죽하면 '알바생에게는 최저임금이 사실상 최고임금'이라는 말까지 나올까. 청소년 알바생들이 최저임금을 포함해 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위법 행위가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고용 노동부가 지난 겨울방학기간 알바생을 많이 쓰는 사업장 919곳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준수여부를 감독한 결과 86%가 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내용은 최저임금이다. 주휴수당 등 금품 관련 사항은... <선데이뉴스ㅡ 나경택칼럼>당신은 어느나라사람입니까?2013/03/25 <선데이뉴스ㅡ나경택칼럼>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여야의 정부 조직 개편 협상이 대통령직인수위가 국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낸 지 47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21일 만에 타결됐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원안 고수'라는 강공으로 타협의 여지를 좁혔고, 여당은 집권당에 걸맞은 정치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야당은 지루한 버티기로 편협하다는 인상을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부터 새 정부가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여 그나마 다행이다. 박 대통령은 정부 분위기를 일신해 위태한 안보 공백, 어려운 경제 공백, 흐트러진 행정 공백을 빨리 메움으로써 국민의 불만을 덜어줘야 한다. 그동안 식물 국회, 식물 정부, 식물 국가를 보는 국민의 인내심도 바닥이 났다. 새 정부의 ... <나경택칼럼> 노동자의 비명 귀 기울여라2013/03/18 <나경택칼럼>노동자의 비명 귀 기울여라 멀쩡하던 사람이 버럭 화를 낸다. 느닷없어서 가족은 조심스럽다. 한숨을 내쉬며 뒷목을 만지다 말수마저 적어진다. 좀 전 일을 자꾸 잊는 단기 기억 장애도 잦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코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몸 안에 뿜어져 나온다. 기분을 돋우는 세로로닌이나 도파민 같은 물질은 급격히 준다. 끊었던 담배에 손을 대고 폭음을 하고 심하면 향정신성 약물을 찾는다. 미국심리학회(ADA)와 의학 저널이 꼽는 전형적 만성피로증후군이다. 만성피로는 으레 과로에서 온다. 과로가 며 달 넘게 쌓이면 웬만한 병치례로 끝나지 않고, '큰일'을 치를 수도 있다. 급작스러운 심장 정지나 뇌졸중 사망에 이른다. 1980년대 일본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깨닫고 '가... <나경택칼럼>인사동 화재2013/03/18 [나경택칼럼]<인사동 화재> 좁고 어두운 실내, 투박한 나무 의자, 삐걱이는 마루바닥. 서울 인사동 뒷골목 주점 '평화 만들기'는 '양산박'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법하다. 장안에 내노라하는 예술가·명사가 바글대는 소굴이었다. 1984년 소설가 유정룡이 문을 열어 처음엔 젊은 시민들이 드나들었다. 성가대 출신 기형도가 대학 친구 성석제와 함께 고운 목소리로 트윈폴리오 노래를 불렀다. 신경숙이 첫 소설집을 갖고 와 수줍게 이름 적어 돌렸다. 92년 가게를 이해림이 넘겨받고서는 생각의 좌우, 나이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붐볐다. 자리 하나 건너 아는 얼굴이라 자연스럽게 섞였다. 술값을 누가 내야 할지 햇갈릴 만큼 밤마다 난장이 벌어졌다. 한식집 선천은 경북, 선천 사람이 69년 차렸다. 바로 ... <나경택 칼럼>박근혜 대통령 시대 열리다.2013/03/04 <나경택 칼럼> 박근혜 대통령 시대 열리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과 함께 경제 부흥 ․ 국민행복 ․ 문화융성을 통해 희망의 새 시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취임사의 상당 부분을 교육과 문화에 할애해 가며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교육과 문화의 창달에서 찾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어릴 때부터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찾아내는 일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일은 교육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21세기는 문화가 국력인 시대며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교육은 나라의 미래를 여는 열쇠다. 교육은 사람을 키우... ‘경호 실장 도덕성 논란’2013/02/25 정신과 전문의 정혜선씨는 인물심리 분석에 일가견이 있다. 그는 2001년 펴낸 「남자 대 남자」로 '한국 남성을 이보다 더 잘 이해하는 여자는 없다는 평을 들었다. 2005년 출간한 후속 작 「사람 vs 사람」에서는 박근혜 당선인과 문성근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아버지'라는 코드로 묶었다. 박정희의 딸과 문익환의 아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2세들이니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정씨가 박 당선인의 내면을 들여다 본 프리즘은 '부성 콤플렉스'였다. 부성 콤플렉스란 신화적 아버지상에 자녀의 정신세계를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정씨에 따르면 박 당선인의 삶은 부성 콤플렉스의 공식을 보여주는 사례다. 부성 콤플렉스를 가진 이성은 '영원한 소녀'로 머무는 경향이 있다. 성인이 되어서도 아버지를 객... <선데이뉴스= 나경택> 칼럼김정은 핵실험 자기파괴적 오판2013/02/19 <선데이뉴스= 나경택> 국제사회의 만류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다. 중앙통신은 핵실험이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실제적 대응조치의 일환이란 억지논리를 펼쳤다. 하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자기파괴적인 오판일 뿐이다. 북한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키기는커녕 한반도 거주민의 안전을 불모로 벌인 또 한번의 정치적, 군사적 도박에 지나지 않는다. 한.미 연합군사령부는 북한의 추가 군사도박에 지나지 않는다. 한.미 연합사령부는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남북의 군사적... 새해 국민통합 이루자2013/01/10 <선데이뉴스=나경택 칼럼>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권에서 뱀은 사악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에덴동산에서 이브가 금단의 열매인 선악과를 따먹도록 유혹한 것이 뱀이다. 그때 저주를 받아서 뱀은 기어 다니게 됐다는 성경에 나온다. 그리스 신화에서 메두사의 머리카락은 뱀이다. 메두사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몰래 정을 통하다 아테네 여신에게 들켜 저주를 받아 흉축한 모습으로 변했다. 유교 문화권에서도 뱀은 환영받지 않았다. 용두사미란 말에서 보듯 용을 숭상하고 뱀을 천시했다. 우리나라의 전통 민화를 보더라도 뱀을 그린 그림은 거의 없다, 까치를 잡아먹으려고 둥지에 접근하는 못된 구렁이 애기는 있다. 그러나 그걸 그림으로 그려서 걸어두고 싶었던 사람은 별로 없었나 보다. 뱀의 이미지는 북방문화권에서는 대체로 좋...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