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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 개막 ..."역대 최다 참가 규모"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 개막 ..."역대 최다 참가 규모"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1,40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대축제인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가 지난 4월 25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 대장정의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 도전, 감동가득 파주, 하나되는 경기’라는 표어로 진행되는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개회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오병권 경기도행정1부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 윤희정 파주시의회 부의장과 경기도 시군 단체장, 시군 의회의장 그리고 파주시에서 최초로 열리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고자 수많은 시민이 함께했다. 개회식은 경기춤연구회의 품격 있는 춤 공연으로 시작하여 파주윈드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31개 시군 기수단이 입장하고 파주시립합창단이 2024 경기도체육대회 공식 주제가인 ‘한마음으로’를 열창하며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선수단 대표로 선서에 임한 육상의 온윤호, 수영의 강성민 선수는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공정하게 경쟁하고 함께 협력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체육대회의 백미인 성화 행사에는 역도의 79세 시각장애인 지동욱 선수의 성화를 인계받은 파주시 장애인 육상의 에이스 이상익 선수가 최종 점화하여 임진각 평화누리를 성화의 불꽃으로 밝게 빛냈다. 마지막으로 식후 행사에는 멀티미디어쇼와 장민호, 알리, 류원정 등 인기가수들도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장애인체전은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펼치고 경기도민이 하나 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7개 종목에서 펼쳐질 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선수들의 감동과 도전의 드라마를 만끽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역사상 최초로 대회 개회식을 기존 스타디움을 벗어나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했으며,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파주스타디움 내 장애인 경사로 설치를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 시설 및 편의시설 개보수를 마쳤다. 이 밖에 환경정비, 숙박업, 음식업소 정비 등을 통해 선수단과 관광객의 불편을 줄였고,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개회식장 부대행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최종 17개 종목에서 31개 시군, 4,942명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65명(2023년 4,377명) 증가한 수치로, 대회 역대 최다 참가 규모다. 또한 장애인도민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2개 종목 학생부를 도입, 육상과 역도에서 총 16명의 학생 선수가 참가한다.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 5월 4~6일 세종 특별 공연 연다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 5월 4~6일 세종 특별 공연 연다
파랑컴퍼니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대학로 아동/청소년 분야 1위 인기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이 5월 4일부터 6일까지 세종 비오케이 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은 2011년 자음과 모음 청소년 문학상에서 대상 수상작이자 서울시 교육청 청소년 추천 도서로 선정된 김선영 작가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공연이다. 2022년 첫 공연 이후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 지역에서 초청 및 순회 공연을 이어 온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이번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세종 순회 공연 개최가 결정됐다. 파랑컴퍼니 제공 소방대원 아빠를 일찍 여윈 주인공 온조는 아빠 뜻을 이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시간을 파는 상점'을 열고, 상점에 들어오는 다양한 의뢰를 해결해 나가며 한층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시간이라는 인문학적 소재를 재치 있고 유쾌하게 풀어내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순회 공연 결정 소식에 충청권 시민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순회 공연은 대학로 인기 명품 작품을 세종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매 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소식은 인스타그램(@parangcompan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정동극장 마티네 프로그램 '정동다음' 5월 7일, '정동팔레트' 5월 23일 공연
국립정동극장 마티네 프로그램 '정동다음' 5월 7일, '정동팔레트' 5월 23일 공연
국립정동극장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정동극장이 5월 정오의 사랑방 음악회 '정동다음(茶音)'과 브런치 콘서트 '정동팔레트'를 연다. '정동다음'은 전통예술 장르, '정동팔레트'는 클래식 장르 마티네 프로그램으로, 두 공연 모두 일반 관객들에게 진입 장벽이 높았던 장르를 다룬다. 친근하고 고즈넉한 매력으로 매달 매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먼저 정가 가수 하윤주 사회와 함께 국립정동극장 정동마루에서 펼쳐지는 요법 콘서트 '정동다음'이 5월 7일 오전 11시에 관객을 만난다. 명상과 이달의 차 시음, 전통예술 장르 예술가 무대로 꾸려지는 참여형 공연이다. 5월은 치유 악기 핸드팬 연주자 하택후 연주를 들으며 진행되는 명상이 첫 문을 연다. 이어 다도 시연에서는 녹차 명전.우전을 선보인다. 명전은 청명(淸明) 시기 겨울을 보내고 갓 돋아난 첫 새싹을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이달 사랑방 손님으로는 경기민요 소리꾼 전영랑이 출연한다. '정동팔레트'는 23일 오전 11시 열린다. 뮤지컬 배우이자 테너 양준모와 소프라노 홍혜란 가창, 피아니스트 정호정 반주로 펼쳐진다. 슈만 연가곡 '시인의 사랑' 중 '아름다운 5월에'와 '나의 눈물에서 피어나'를 비롯해 베토벤, 멘델스존 등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마티네 프로그램 '정동다음'과 '정동팔레트'를 통해 일상 속 색다른 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전통예술과 아름다운 가곡 선율을 정동길에서 음미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정동극장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정동극장-서울 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회, 다문화가정 문화예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정동극장-서울 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회, 다문화가정 문화예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정동극장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이 서울출입국 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회(회장 최기동)와 다문화가정 공연예술 관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와 최기동 사회통합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전통예술분야 기획공연 관람을 지원하고, 추후 극장 공연 창작물을 활용한 소통 증진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것을 협약했다. 해당 협력을 시작으로 각 기관은 문화예술 활성화 및 사회공헌을 통한 사회통합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 창작물 상호 활용 등 적극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한국 전통문화와 공연예술을 경험함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문화 취약계층 공연 관람 지원을 시작으로 극장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이번 협력이 우리 극장 공연을 통해 다문화가정 관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화적으로 새롭게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은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2024 상반기 어린이예술탐험대' 5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열린다
'2024 상반기 어린이예술탐험대' 5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초등학생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2024 상반기 어린이예술탐험대'(이하 '어린이예술탐험대')를 오는 5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연다. '어린이예술탐험대'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예술 체험을 통해 창의력.사회성.표현력을 기르고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월드, 리더십 랜드, 뮤지컬 아카데미 등 총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클래식 월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과 타악 행위예술 그룹 잼스틱이 강사로 참여한다. 음악 기본 지식과 감상 기초 소양을 함양하는 어린이 맞춤 클래식 교육을 제공한다. '리더십 랜드'는 오는 5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영웅'과 연계한 역사.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웅'에서 외무대신 역을 맡은 배우 조영태, 앙상블 및 안무감독을 맡은 배우 박경수, 영화 '서울의 봄' 캘리그라피로 잘 알려진 서예가 창전 김성태, '탐탐역사' 역사해설가 김영희가 강사로 참여해 안중근 의사와 독립 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뮤지컬 아카데미'는 2018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주연을 맡았던 배우 정단영을 비롯해 배우 김민선, 곽동기가 강사를 맡는다. 무대 연기, 탭댄스 등을 배우며 마지막 시간에는 뮤지컬 한 장면을 실제로 시연해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어린이예술탐험대'는 초등학교 1~6학년이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회당 3만 원부터 전체 24만 원까지 강의별로 다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예술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받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 1차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 1차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이 본격 흥행 신화 서막을 열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이 대망 1차 티켓 오픈 직후 경이적인 예매율로 티켓 예매율 1위를 석권,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자 흥행 대작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했다. 25일 오전 11시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차 티켓 오픈은 오픈 직후 해당 예매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리며 다수 예매 대기자를 기록한데 이어, 일부 회차가 매진되는 등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은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작품은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2015년, 2018년, 2021년 관객들을 만나 매 시즌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대표 흥행 대작으로 극찬 받았다. 다섯 번째 시즌이자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는 작품은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베토벤; Beethoven Secret'을 빚어내며 창작 뮤지컬 새로운 틀을 제시한 EMK 제작 기술과 함께 한층 깊어진 완성도로 관객을 찾아갈 계획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계 황금 단짝으로 일컬어지는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 손에서 탄생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탄탄한 서사와 풍성한 음악은 물론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는 파격적인 구조로 관객에게 신서한 충격을 안겨주며 매 시즌 전설 무대를 선사,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아울러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는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 유준상, 신성록, 규현(조규현), 전동석과 앙리 뒤프레 역 박은태, 카이(정기열), 이해준(이병오), 고은성이 열연할 예정이며, 선민(이선민), 이지혜, 최지혜, 전수미, 장은아, 김지우(김정은), 이희정, 문성혁, 김대종, 신재희가 나온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 이야기를 통해 인간 이기심과 생명 본질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6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을 만나며, 10주년 기념 공연은 서울 공연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2024 퀸 엘라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7명 본선 진출
'2024 퀸 엘라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7명 본선 진출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024년 퀸 엘리자베스 경연회 바이올린 부문 본선에 한국 연주자 7명이 진출했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 이하 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퀸 엘리자베스 경연회(이하 퀸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본선 진출자 69명 중 한국인이 7명이다. 2023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경연회와 아스 클레시카(ArsClassica) 국제 음악 경연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김은채를 비롯해, 2023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경연회 6위, 하얼빈 국제 바이올린 경연회 3위를 한 김하람, 2023 아델피 오케스트라 젊은 예술가 경연회 1위를 한 양에스터, 2022 뉴잉글랜드 음악원 콘체르토 경연회에서 우승하고 2023 엘마르 올리베이라 국제경연회 준결승에 진출한 오해림, 2023 모차르트 국제경연회 1위(아레테 콰르텟) 유다윤, 2024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경연회와 2024 ArsClassica 국제 음악 경연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임안나, 2023 몬트리올 국제 음악 경연회 2위를 한 최송하가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인 연주자들은 매년 퀸 경연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바이올린 부문에서 2015년 임지영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홍혜란(성악, 2011년), 황수미(성악, 2014년), 최하영(첼로, 2022년), 김태한(성악, 2023년) 등 총 5명이 우승했다. 그 외 본선 진출자는 미국 7명, 중국 9명, 일본 6명, 프랑스 6명 등이다. 5월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본선을 통과한 24명이 준결선(5월 13~18일)에 진출한다. 그리고 최종 12명이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보자르 아트센터에서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결선 연주를 펼친다. 우승자는 경연 마지막 날인 6월 1일 자정 무렵 발표되며 벨기에 왕가가 수여하는 2만 5천 유로(한화 약 3천 500만 원) 상금을 받는다. 올해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질 르뒤르(Gilles Ledure)를 포함해 총 16명이고 한국인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이경선이 위촉되었다. 두 명 모두 퀸 경연회와 인연이 깊은데, 현재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예술감독 강동석은 1976년 3위에 오른 한국인 최초 퀸 경연회 입상자이며 2015년과 2019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경선은 1993년 경연회에서 10위에 올랐으며 올해 처음으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1937년 당시 여왕이었던 퀸 엘리자베스에 의해 창설된 퀸 경연회는 현재까지 벨기에 왕가가 직접 후원하며 폴란드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매년 5월 한 달간 현지 대표적 공연장 보자르와 플라제에서 열리며 매년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부문 순으로 돌아가며 열린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경연으로 꼽히는 퀸 콩쿠르 조직위와 2024년 콩쿠르에 대한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인 연주자들 참가를 지원한다. 업무협약을 통한 벨기에 한국문화원 퀸 콩쿠르 공식 후원은 2015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10년째다.
'버지니아 울프' 권승연 작곡가 "버지니아 작품 특유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버지니아 울프' 권승연 작곡가 "버지니아 작품 특유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4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홍승희 연출, 권승연 작곡가, '애들러 버지니아 스티븐' 역 배우 박란주, 주다온(박소현), 전혜주,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 윤은오(이찬동), 김리현, 황순종이 참석했다. 대본과 작.편곡을 맡은 권승연 작곡가는 "작품을 구상하고 작곡하면서 작가 작품을 비롯해 수필 등 창작물을 참고했고, 그 중에서도 '댈러웨이 부인'이라는 소설을 동기로 삼게 됐다. 학창시절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쉬운 독서는 아니었지만 작품 특유 분위기와 그가 가진 깊은 세계는 항상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글을 통해 그에게서 받은 영감들, 느낌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고, 나의 언어인 음악, 뮤지컬로 작업하게 됐다" 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버지니아 울프 전기나 일생 일부분이 아닌, 죽음 이후 시점에서 상상력을 더해 궁극적으로 버지니아 울프가 가진 깊은 아픔, 그리고 치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일각에서는 버지니아 울프 마지막을 삶에서 도피라 표현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의 작품에서는 삶의 열망,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버지니아 울프 마지막 순간은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한 선택이라는 관점으로 극을 창작하게 됐다" 고 덧붙였다. 홍승희 연출은 "지금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고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과 우리가 지닌 부정적인 면, 긍정적인 면 모두 자기 자신이라는 내용을 보여주고 싶었다. 극적인 내용에 중점을 뒀다" 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물과 책을 떠올렸다. 세트나 조명을 통해 물가에 있는 듯한 인상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고, 다락방과 런던 도심 등 여러 가지 장소가 등장하는데 세트가 열리고 닫히는 걸 통해 한 쪽이 열리고 닫히는 걸 표현하고, 한 권 책 속에 등장하는 장소인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고 설명했다. 박란주는 "실존 인물을 캐릭터로 만나는 상황이 조심스럽기도 하고, 캐릭터를 직접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알고 있는 정보와 상상한 모습을 최대한 나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방향으로 연구했다. 한창 작가로서 글을 쓰기 시작한 조슈아와 이미 어느 정도 사회 경험을 한 애들린 관계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부족하지만 막공까지 잘 채워넣도록 하겠다" 고 각오를 말했다. 전혜주는 "홍승희 연출과 작업이 정말 좋았다. 연출님이 같이 작업할 때 편하게 소통도 많이 하고 꾸짖음이나 그런거 없이 애들린이 조슈아한테 했던 것처럼 친절하고 다정하며, 친구처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행복하게 작업했다" 고 말했다. 주다온(박소현)은 "서로가 치유를 하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긍정적인 상승 효과를 준다는 것 자체가 설렘이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 남녀와 사랑도 있지만 사람간 사랑이 있다. 서로 지지하고 의지하는 관계에도 사랑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시선으로 다가간 것 같다" 고 연기에 대해 말했다. 윤은오(이찬동)는 "조슈아는 동경 눈빛이 무척 크다. 처음에는 운명적인 사랑으로 오해하지만, 이후 여러 사건을 겪으며 단순한 사랑보다는 좀 더 고차원적인 사랑이 된다. 어릴 때 버림받았던 상처가 있는 캐릭터이다 보니 나를 돌보면서도 내게서 위로를 받기도 하는 애들린을 통해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초반에는 로맨틱 코미디 느낌이지만 극이 진행될 수록 사람과 사람간 깊은 사랑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황순종은 "애들린 같은 유형은 아니고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조슈아가 성장했을 때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원시원하다. 또 배우들 개개인 생각을 다 들어주려 했고 우리보다 힘이 넘친다" 고 홍승희 연출과 작업에 만족을 표했다. 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작가 '버지니아 울프'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동기로 '버지니아 울프' 생 이면과 소설 속 세상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더한 2인극이다. 허구와 실존 인물이 만나 서로 '현실'이라는 개념이 깨지며 극이 시작되고, 끝과 시작, 앞면과 뒷면이 구분되지 않는 구조가 소설과 현실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극 중 본인이 창작한 소설 속으로 빠진 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소설을 완성해야 하는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은 박란주, 주다온(박소현), 전혜주가 맡았다. '애들린' 소설 속 인물이자 '애들린'을 만난 뒤 자신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은 윤은오(이찬동), 김리현, 황순종이 연기한다. 탄탄한 실력파 배우들과 창작진이 만나 기대를 모으는 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오는 7월 1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박란주, 주다온(박소현), 전혜주, 윤은오(이찬동), 김리현, 황순종이 나온다.
[전시정보] 『DDP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 '10년간 DDP 전시, 행사 스토리 & 디자인 트렌드', 한눈에 보기.
[전시정보] 『DDP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 '10년간 DDP 전시, 행사 스토리 & 디자인 트렌드', 한눈에 보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4월 26일~8월 4일까지, 놀라운(amazing) 여정, 품격있는 그래픽에 담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서울디자인재단은(대표이사 이경돈)은 오는 4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DDP 잔디사랑방과 뮤지엄들레길에서 <DDP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 전시를 연다. [사진='DDP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 전시 포스터 / 제공=서울디자인재단] 이번 전시는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18팀이 기꺼이 참여한 ‘DDP 10주년 기념 포스터’와 2014년 개관 이후 DDP에서 지난 10년 동안 수집·보관한 포스터를 한데 선보여 디자인 트렌드 발신지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성장 과정을 공유하는 ‘DDP 포스터 아카이브’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DDP에서 선보였던 전시, 행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년 동안 변해온 디자인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DDP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놀라운 내일(미래)’라는 신규 슬로건 ‘Amazing Tomorrow’를 선정했다. 미래지향적인 건물디자인, 건축기술, 콘텐츠를 DDP의 ‘3 Times Amazing Story(방문객을 3번 놀라게 하는 이야기)’로 정의하고, 신규 슬로건을 도출했다. [사진='DDP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 장 줄리앙 포스터 / 제공=서울디자인재단] 잔디사랑방에는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의 작품을 비롯해, 장줄리앙,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등의 포스터를 전시한다. 또한 2014년 DDP 개관 기념 포스터를 디자인한 박금준(601비상), DDP 브랜드를 개발한 CDR의 김성천 디자이너, 한국의 1세대 그린 디자이너 윤호섭을 포함해 18팀이 참여한다. 참여 디자이너와 작가들은 ‘DDP 10’을 공통된 주제로 삼고 DDP의 건축, 역사, 인상, 10주년의 의미 등 다양한 모티브를 활용해 DDP에 대한 각자의 경험과 해석을 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CDR의 김성천 디자이너는 “10년 동안 여러 가지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한 DDP는 마치 어린 날의 신기하고 재밌는 놀이공원을 연상케 했다”고 포스터 디자인 의도를 밝혔다. 디자인둘레길에서는 2014년 개관 이후 지난 10년간 DDP에서 열린 주요 전시·행사 아카이브 포스터를 한눈에 만날 수 있다. 개관 이래 DDP는 전시, 축제, 패션쇼, 포럼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 전시·행사 포스터 60여 점을 통해 DDP가 10년 동안 성장해 온 과정과 시민들과 함께 한 추억을 공유한다. 관람객들은 지하 2층부터 1층까지 연결되는 디자인둘레길을 따라 독특한 공간속에 펼쳐진 DDP의 역사적인 여정과 디자인 트렌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한편 DDP 개관 10주년 포스터는 배포용으로도 제작되어 전시 기간에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선착순이니 서두르는 게 좋다. 이번 작품들 중 일부는 지난 3월 21일 DDP 10주년 기념일에 맞춰 12점이 NFT로 먼저 공개되었다. 개시 2분 만에 1,200개가 전량 소진되어 이번 전시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참여는 DDP의 성공적인 여정과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디자인 중심지로서 DDP는 전 세계의 더 많은 커뮤니티와 유대를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6일 이번 전시뿐만 아니라, <DDP 10주년 기념 포럼 – Amazing Tomorrow> 등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